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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페이스 북에 빠지셨다. 시도 때도 없다.

서재에서 새벽1시가 되어 안방으로 가보면, 페이스 북을 한다고 아이폰을 붙잡고 있다.

같이 술을 마시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심각한 논쟁을 하다가도 아이폰이 알려주는 페이스북 메세지를 챙겨 보고 댓글을 단다.

그러고는 누가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았고, 그 내용이 무엇이며, 누구의 글은 어떤 내용이고, 새로 친구가 된 사람이 누구인데, 그가 궁금하다는 둥, 참으로 페이스질에 고수가 되어간다. 심지어 페이스북의 어떤 동호회의 비밀치유여행을 간단다. 그 비밀 동호회에서 자신을 두번째로 초대해 기분이 좋단다.

 한동안은 부하직원들의 트위트를 감시하면서 자신에 대한 글들을 모니터링하면서 괴로와 죽을듯, 좋아죽을 듯하더니만,  이젠 페이스북으로 옮겨가 트위트는 하지 않는다. 이젠 부하직원들의 뒷담화에 관심도 없다.

몇몇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잘 논다. 음악도 서로 주고받고, 시도 올리면서. 

 한번은 나에게 메르데스 소사의 음악을 페이스북을 통해 보내놓고는 내가 열어 보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

하긴 나도 초기에 지인의 메일을 보고 멋모르고 가입을 했다가, 아차 싶었다.

이건 신상공개나 다름 없는 것이구나 싶어 더 이상은 하지 않는다.   나는 아이들의 싸이질이나, 작금의 페이스북질이나 개인의 사적 영역을 공개하는 일에서 같다고 본다.  

이를 마눌님에게 고지하여 드렸음에도 개무시 열심인 우리 마눌님.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

휴즈가 오바마의 당선에 이를 이용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마눌님께 고지했다. 또 트위트에 남친이랑 콘스트 보러간다고 트위질 하다가 집을 도둑맞은 사례도 마눌님께 고지했다. 당신의 페이질이 마켓팅 대상이 되어 당신을 괴롭힐꺼라는 것도 고지했다. 마눌님 왈 나는 정치에 관심없으니까, 도둑맞을 것이 없으니까, 나의 취향이 특이해 마케팅에 당하지 않을 거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최후의 공격: 페이질과 트위질은 인터넷 수사대에 의해 완전히 신상털기를 당할수도 있어라고 하니까. 내가 그럴만한 사람이 못된단다.

 

그래 그래ㅡ, 열심히 해라. 잔소리도 줄었고 참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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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采日/33 2011.05.17 20:21

    나도 페이스북 재미있고, 유익하게 쓴다.

    개인 정보 너무 민감히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네. 

    적당히 취향에 따라 적당히 오픈하면 되고, SNS도 하나의 의사소통 도구로 보면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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