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21:54

이옥의 일곱가지 밤

조회 수 315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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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테넷 검색을 하다가 내 이름이 인터넷에 올라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인터넷 서점 들에서 내 이름을 검색어로 넣고는 기다려 본다.

 

그러다 발견한 이옥의 일곱가지 밤이라는 책과 연관어로 검색된다.

그렇다 이옥이라는 영정조 시기의 학자의 작품을 동화작가인 서정오 선생님을 앞에 두고 강독했었다.

물론 출판사의 의뢰에 의한 것이었다. 너무 재미 있고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었다.

자신의 소설적인 문체를 버리지 않아 정조로부터 정순한 문체로 글을 쓰면 성균관에 그대로 머물러

관직에 불러 쓴다는 말도 거부한 체 자신의 문체를 지켰던 사람, 그래서 문체반정이라는 초미의 사태를 일어킨 사람,

자신의 문체를 고집해 성균관 유생에서 군졸이 되어 합천으로 쫒겨나 그곳에서 군졸로 산 사람 그가 이옥이었다.

 

지금까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그 책도 누군가 우리집에 와서 집어가 없어서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문체가 도를 싣고 있다는 믿을 가진 조선의 경직된 사상계에서

자신의 문체를 자신의 지위와 출세와도 바꾸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가 그의 문체를 통해 싣고 있었던 도는 일반인들의 삶속에서 묻어나는 도, 살아있는 민중들의 도였을 것이다.

 

이 책을 다시 사야 겠다.

 

아울러 서정오 선생님의 열정을 기억한다. 강독 후 대구 집으로 돌아가셔서 복습하면서 메일로

매번 질문을 해 오시던 그 열정이.

  • ?
    采日/33 2010.11.11 19:48

    언제 대구로 갔는가? 이번 주말에 대구 가는데, 결혼식 참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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